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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폭염과 가뭄 그리고 기록적 호우 잇따라

최수아 최수아 suachoi.avalw.com · 114 reads Respect0 Save Share Read only
READS655live count PUBLISHED6 Sept2026 READING TIME2 min469 words LANGUAGE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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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026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양산에서 42.5도가 관측됐고 폭염과 가뭄, 기록적 호우가 한 계절에 잇따랐다.

이 글에서는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올여름 평균기온과 폭염의 강도, 폭염일수와 열대야, 그리고 가뭄과 호우로 엇갈린 강수 양상을 하나씩 차분히 살펴본다. 아울러 이러한 기록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도 함께 짚어보며 이번 여름의 의미를 되짚어 보려 한다.

역대 세 번째로 더운 여름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월부터 8월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이는 전국적인 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최근 들어 여름철 기온이 꾸준히 높아지는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기록으로 평가된다.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은 지난해로 평균기온이 25.7도였고, 그다음은 2024년의 25.6도였다. 상위 기록이 모두 최근 몇 해에 몰려 있다는 점은, 유난히 더운 여름이 이제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현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기록을 갈아치운 폭염

폭염의 강도도 예년과 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2일 경남 양산에서는 일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아, 기존 국내 최고기온이었던 41.0도를 넘어섰다. 한여름의 더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지점까지 다다랐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이례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고온 현상은 특정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전국 열세 곳의 관측 지점에서 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른 사례가 모두 42차례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의 38차례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극심한 더위가 여러 지역에 걸쳐 반복됐음을 말해 준다.

폭염일수와 열대야

더위가 이어진 날의 수도 크게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1.5일로 평년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낮 동안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날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으로, 일상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부담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 여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밤 역시 좀처럼 식지 않았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평균 18.2일로 평년의 약 2.8배에 이르렀다. 낮의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 날이 잦았고, 이는 사람들의 수면과 회복을 방해하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극심한 가뭄과 강수 부족

올여름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76.1%에 그쳤고, 남부지방의 가뭄이 특히 심했다.
올여름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76.1%에 그쳤고, 남부지방의 가뭄이 특히 심했다.

더위와 함께 물 부족도 두드러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강수량은 558.6mm로 평년인 727.3mm의 76.1%에 그쳤다.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을 밑돈 것은 이번이 세 해째로,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는 흐름이 몇 해에 걸쳐 이어지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특히 남부지방의 가뭄이 심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 남부의 7월 강수량은 68.0mm로 평년의 21.9%에 불과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에 장마가 집중되는 동안 남부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지며, 같은 시기에도 지역에 따라 날씨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기록적 호우와 지역 양극화

가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중순에는 경남 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8월 17일 시간당 124.5mm의 비가 내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는 극단적인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누적 강수량도 이례적이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거제의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수량은 968.1mm에 달해, 이 지역의 여름철 평년 강수량을 웃돌았다. 폭염과 가뭄, 그리고 기록적인 호우가 한 계절 안에 잇따라 나타나며 극한기후의 양극화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났다.

무엇을 남겼나

올여름의 기록들은 극단적인 날씨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운다. 유난히 높은 기온과 잦은 열대야, 한쪽의 가뭄과 다른 쪽의 폭우가 한 계절에 뒤섞여 나타난 것은, 여름 날씨의 변동 폭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리하면, 2026년 여름은 역대 세 번째로 더웠고, 폭염과 가뭄, 기록적인 호우가 짧은 기간에 번갈아 찾아온 계절로 남게 됐다.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 responses
현우 황5 days ago

여기서 가뭄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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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2026-09-06 · 2 min read · 655 r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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